<앵커>
오는 2008학년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영어와 수학이 수준별 수업이 전면 실시될 예정입니다. 우열반 개념으로 단계를 상·중·하로 나누고 교과서도 세단계로 나눈다는 방안입니다.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 자리를 이동합니다.
[이원진/중산고등학교 1학년 : 잘하는 아이들끼리 모여있으니까요, 성취 욕구도 생기고 학습 동기도 생기고..]
이같은 수준별 이동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곳은 지난해의 경우 중학교는 16.9 퍼센트, 고등학교는 38.5 퍼센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특히 영어, 수학과목의 수준별 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정책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선화/한국교육과정평가원 : 하위권 학생들이 오히려 손해보는 게 아니냐, 하지만 하위권 학생들을 좀 더 집중지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오히려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올 연말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일단 2008학년도 중1, 고1부터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평가는 공통 평가와 수준별 평가를 함께 실시해 성적을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입시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교조등 교직단체는 결국 우열반 편성을 인정해 학생들 사이 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시행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