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 위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 쓰일 지 모르는데 몇십 만원만 주면 감쪽 같은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문제로 아버지와 불화를 겪던 25살 김 모씨.
50만원을 주고 위조한 아버지의 운전면허증을 은행에 제출해 새 통장을 발급받은 뒤 8백5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김 모씨 : 은행에서는 신분증하고 본인하고 그것만 확인을 하니까 아무 의심없이 인출할 수 있었죠.]
매년 회사 승진시험에 떨어져 고민하던 36살 조 모씨는 다른 사람에게 대리응시를 부탁했습니다.
조씨는 자기 주민증에 대리응시자의 사진을 붙여 만든 가짜 신분증을 사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6살 오 모씨 등 2명은 인터넷을 통해 위조 신분증을 원하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신분증을 위조해 주고 받은 돈은 40만원에서 80만원.
[오모씨/피의자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그 외 플라스틱 카드 재질로 된 것은 다 만들 수 있죠.]
유흥업소 여종원에게는 대학 학생증을, 지명 수배자에겐 도피용 운전면허증을 만들어 줬습니다.
이들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했는데, 단 10분이면 위조 신분증을 만들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