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오늘(13일)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조류독감의 사람간 전파가 올 것이고 오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너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조류독감은 사스와는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많은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조류독감에 걸릴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몇백만명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특히 겨울이 오면 계절적 독감이 유행할 것이고, 이 독감이 조류독감과 결합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계절적 독감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리가 7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해 "맨손인 나라도 많은데 그 정도라도 있는 게 굉장한 것"이라며 "몇년 전 우리나라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철저한 방역을 통해 없앴는데 이번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