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용성 회장의 아들 진원씨가 어제밤(12일)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의 상무가 검찰에서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박 회장의 막내동생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에 이어 총수 일가 가운데는 두번째 소환자입니다.
[박진원/두산 인프라코어 상무 :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셨나요?) 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고 왔습니다.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습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지난 2000년부터 계열사인 동현 엔지니어링 등에서 조성된 비자금 수십억원을 전달받은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상무 등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그리고 비리 의혹을 폭로한 박용오 전 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팀 간부는 "다음주 안에 관련자들의 구속 여부를 포함한 신병처리 문제를 일괄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사주 일가 가운데 비자금 조성 등을 주도한 인사 1~2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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