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식료품 사먹기 겁난다는 주부들의 말, 입에 붙은 엄살만은 아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식료품 가격이 세계 상위권에 있고 특히 쇠고기 값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장문영/서울 봉천동 : 야채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가격대가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양은영/서울 도화동 : 장 보러 올 때마다 가격표 보고 놀라요. 또 올랐네 하고.]
우리나라 한우 쇠고기 값은 1kg에 43.67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쇠고기 값은 3번째로 비싼 스위스보다도 두 배 가깝게 비쌌습니다.
미국에 비해서는 5배,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의 10배나 됐습니다.
[이상수/농림부 축산경영과 서기관 : 한우 고기의 품질이 많이 좋아졌고 사육되는 소가 감소하다 보니 가격이 비싼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산 돼지고기 값도 1kg에 9달러로 34개 나라 가운데 7위였습니다.
또 우리나라 감자의 가격이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과일 사과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우유는 4번째로 높아, 한국의 식료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생필품과 관련된 기초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과 이에 따른 후생수준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쌀 가격은 아홉번째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생산국 가운데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는 8번째로 싸서, 결과적으로 외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