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장남 진원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12일 낮 검찰청사에 출석해 "검찰조사 때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짧게 말한 뒤 8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박진원씨를 상대로 지난 2000년 이후 계열사인 동현 엔지니어링에서 조성한 비자금 20억원을 전달받은 경위와 자금의 사용처, 추가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주 박용성 회장의 막내동생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넵스에서 조성한 수십억원대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불교 단체에 기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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