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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택시노조 위원장, 혐의 대부분 '시인'

"개인 유용 부인·조직관리에 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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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사업자 단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양대 택시노조 위원장들이 검찰에서돈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을 소환한 서울 남부지검은, 어제(11일) 저녁 7시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일단 돌려보냈습니다.

두 택시노조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택시 사업자 단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택노련 위원장의 경우 서울택시조합으로부터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민택노련 위원장은 택시 사업자 단체로부터 부가세 경감분으로 받은 돈을 복지기금으로 적립했다 남은 돈 천만 원가량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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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두 노조 위원장이 "택시 운송정책에 잘 협조해 달라는 명목"으로 지난해부터 올 추석 전까지 대여섯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용도가 아닌 조직관리를 위해 썼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용한 돈의 사용처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액수가 많지 않을 경우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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