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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지진, '기적의 생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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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희생자가 났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기적의 생환 소식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 손으로 콘크리트 더미를 파헤치기를 며칠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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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무너진 초등학교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어린이가 구조됩니다.

잠시 뒤 또다른 어린이 한명도 무사히 주민들의 품에 안깁니다.

[구조된 어린이(9살) :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서 지붕이 무너졌어요.]

이 학교에서만 어린이 마흔명이 구조됐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른 피해지역인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

54시간의 사투 끝에 탈진 상태에 빠진 청년이 구조대에 발견됐습니다.

[영국 구조대원 : 방금 구조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 구조작업을 계속해야죠.]

이슬라마바드의 붕괴 아파트에서는 오늘(11일)도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매몰 62시간 만에 어린 아이가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구조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아이의 어머니도 함께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구조 작업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 아래에는 아직도 150명 가량이 깔려 있을 것으로 파키스탄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잔해 속에서 들리는 사람 소리는 점점 잦아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조 헬기와 식량 등 외국에서 지원하기로 한 물자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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