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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태하천 청계천…우리 모두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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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계천이 개통된 지 열 하루째 입니다. 그동안 무려 3백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가 명실상부한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계천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11일)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던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어린 아이부터 향수에 젖은 노인들까지 4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청계천을 반기고 있습니다.

직접 청계천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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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생활 쉼터로 자리 잡은 청계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나들이 나온 어린 아이에게는 친근한 놀이터가 되고,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야외 학습장이 됩니다.

잠깐의 여유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에게는 시원한 쉼터를 제공합니다.

[박세일/서울 노량진동 : 손자에게 이렇게 보여 줄 수 있다는 데 서울시민으로서 긍지를 느낍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청계천은 빼놓을 수 없는 서울의 새 관광코스입니다.

개통일인 지난 1일부터 사흘간 173만명이 청계천을 찾는 등 열흘 동안 모두 3백만명이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청계천에서도 그릇된 시민의식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밤늦은 시간에는 천변에서 종종 술자리가 벌어집니다.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모습들도 눈에 띄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완공이 됐으니까 이제는 그 관리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런데 사라진 청계고가도로의 폐기물이 엄청난 양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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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말씀하신 데로 단일 건설 폐기물로는 그 처리량이 최대였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도심 속의 도심이었던 청계천.

하루 평균 20만대가 넘는 차량들이 청계고가도로와 그 주변을 달렸습니다.

2003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청계고가도로.

철거 당시 콘크리트와 철제류 등 모두 90만 7천톤의 건설폐기물이 발생했습니다.

15톤 트럭으로 6만 5백대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이 폐기물들은 생태하천이라는 청계천 복원 취지에 맞춰 모두 재활용 처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물질과 쓰레기를 분리하고 처리하기 쉽게 잘게 부순 뒤 세척 과정을 거칩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친 건축 폐기물들은 이 같이 고운 모래로 바뀌었습니다.

이 모래는 레미콘 원료나 건축물 채움제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복원 당시 청계천 구조물 공사와 인천공항 기반 시설에 사용되는 등 95% 재활용됐습니다.

[송수환/재활용업체 대표 : 재료가 좋고, 이물질이나 쓰레기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재활용 용도가 아주 좋아요.]

애환의 청계고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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