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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혈압·당뇨환자 급증…성인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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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대표적인 성인병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이들이 이런 병원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부쩍 늘어서, 성인병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학교에 다니는 이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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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는 증세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소아 당뇨병.

[보호자 : 당뇨병 하면 어른들만 많이 걸리는 병인 줄 알았는데, 어린이도 걸리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어요.]

이군처럼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아이들은 지난 3년간 만 4천여 명.

심장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 이른바 5대 성인병으로 치료받은 아이들까지 합하면 모두 6만명이 넘습니다.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습관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점심시간이 끝난뒤 찾아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잔반통에는 야채와 나물만 가득합니다.

[진민정/초등학교 영양사 : 편식이 딱 눈에 띠고 있어요. 그래서 김치,야채,나물 같은 경우는 안 먹고 버리는 아이들이 많구요. 그리고, 고기나 햄,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 같은 경우는 거의 다 먹어요.]

게다가 운동량까지 줄어들면서 비만 학생이 많이 늘어난 것도 성인병 증가의 주요 원인입니다.

[신충호/대한소아과학과 전문의 : 일반적으로 소아 시기에 생긴 비만때문에 성인시기까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요지가 굉장히 많다고 볼 수 있죠.]

이런 아동 성인병 치료를 위해 지출되는 진료비만도 한 해 3백억원.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나서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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