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는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 단체들의 근거지가 포함돼있습니다. 이들의 비밀 캠프와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입었을 타격 여부도 큰 관심사입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에 이르는 북쪽 산악지역은 그동안 알카에다를 비롯한 여러 무장단체들의 은신처로 지목돼 온 곳입니다
[술탄/파키스탄 군대변인 : 특히 북부 산악지역에 대규모 산사태 등으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지진으로 이 일대 대부분이 쑥대밭이 된 만큼 동굴 속에 구축해 놓은 은신처의 상당수가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부 카슈미르에서는 파키스탄 무장세력들의 훈련캠프 15곳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은신처도 무사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파키스탄 북부의 만세라 지역은 알 카에다의 비밀 훈련캠프가 있는 곳입니다.
지난 7월 런던 테러용의자 가운데 한 명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알카에다의 1인자 오사마 빈 라덴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빈라덴은 그동안 파키스탄과 아프간 접경지역의 동굴 속에 은신해 온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이기화/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7.6 이면 굉장히 큰 지진인데요, 일대 지각에 큰 변동이 생기고 가까운 동굴들은 지진파의 충격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은 오사마 빈 라덴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