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빈 검찰총장은 10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와 관련, 수사상 필요할 경우 그룹 총수일가도 소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차 부산고·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측이 항소를 하기 전에 검찰은 이미 1심 선고후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다"며 "1심 판결에서 검찰 주장이 상당 부분 받아들여졌지만 사실인정과 법리에 대한 법원과의 견해차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2명외에 31명의 피고발인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으며 법과 원칙대로 충실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총수일가에 대한 소환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수사에 꼭 필요한 인물로 등장하면 불러 올 계획"이라며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 총장은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보수집과 외국사례 분석, 수사지휘, 유관기관 협조 등의 분야에서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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