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아서 북한은 대규모 시위와 열병식 행사를 가집니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식량 배급제를 부활할 예정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기와 당 창건 60돌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평양 거리에 내걸렸습니다.
인민문화궁전을 비롯한 주요 건물은 전구로 장식했고, 거리 10곳을 새로 단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 10월에 들어서면서 저렇게 온 평양시가 당 창건 60돌 경축 행사 준비로 끓고 있고만요.]
지난 2000년 당 창건 55돌 행사 이후 5년 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하는 백만 군중 시위와 열병식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또, 경제건설 실적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대안 친선 유리공장 준공식을 열고, 식량 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식량 배급제를 다시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의 전망과는 달리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에 후계자를 지명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누군가가 이번 창건일 기념일에 공식 후계자가 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오래 전에 여러가지 징후를 통해서 외부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그 대신 대규모 행사를 통해 안으로는 결속을 다지고 밖으로 이를 과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