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이 내일(10일)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일을 맞게됩니다. 이번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를 발표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 추대된 것은 김 주석이 62세 때인 1974년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올해로 63세인 만큼 김 위원장의 후계자도 곧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거론되는 후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과 차남인 정철, 그리고 막내인 정운 세 아들입니다.
성혜림에게서 낳은 정남은 이미 눈 밖에 났고 작년에 사망한 고영희에게서 낳은 정철이나 정운이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서, 이번 당 창건 기념일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보당국과 대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의 후계자 결정을 먼 장래의 일로 보고 있습니다.
후계자가 결정되는 순간 레임덕 현상이 올 수 밖에 없고, 그동안 눈에 띄는 준비 작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누군가 이번 당 창건 기념일에 공식 후계자가 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오래 전에 여러 징후를 통해서 외부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또 봉건 왕조의 세습이라는 국제적 비난을 의식해서 김 위원장이 아들에게 권력을 세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