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구촌의 자연재양,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이번엔 파키스탄 동북부 인도 접경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말 아침 시간인 것이 큰 불행이었습니다. 사망자가 천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오늘(8일) 오전 8시 50분 쯤, 파키스탄에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동쪽으로 95km 떨어진 곳의 지하 10km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진앙지 주변 마을 서 너곳을 초토화한 강진은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강타했습니다.
또 인도 잠무카슈미르를 덮쳐 주택 100여채를 무너뜨리고 인도군 15명 등 60명의 목숨을 앗아 갔습니다.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댄 아프간에서도 흙으로 만든 집 십여채가 무너지면서 어린이 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방송은 카슈미르 지역에서 법원 건물이 무너지면서 적어도 2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만세라에서도 학교 한 곳이 무너져 5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피해학생: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아이들이 쓰러졌고급히 뛰쳐 나왔어요]
이번 지진은 진앙지에서 8백km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특히 지진이 일어난 시각이 주말 아침이어서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오늘 아침에 땅이 강하게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자다 일어나 뛰어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카슈미르에서만 250명 이상이 숨졌다며 산사태로 매몰된 마을이 많아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의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