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의 대북사업 독점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롯데관광에 개성관광사업을 다시 공식 제안했고, 롯데는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13일 롯데관광에 보낸 팩스에서 개성관광 사업을 협의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지난 8월 고위 관계자를 통한 구두 제안에서 보름 만에 문서로 정식 제안한 것입니다.
북측은 특히 현대 아산과 더이상 개성관광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런 팩스 내용을 공개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의 대북 사업독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제안에 대해 롯데관광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롯데관광 관계자 :개성공단 사업을 추진 하는 과정에서 북측과 여러가지 합의서를 했는데 그 합의서 상에도 개성관광은 현대가 하는 걸로 명기가 돼 있습니다 .]
이에 대해 현대측은 지난 2000년 북한과 맺은 7대 사업 독점권을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적인 관행을 지키고 당국이 관광사업을 승인해주면 만나서 전향적으로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
또, 실제로 북한이 현대를 배제할 경우, 이는 남북경협의 물꼬를 턴 현대에 대한 신의를 위반한 것이란 입장입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겉으론 김윤규 파동을 들고 있지만 사실은 보다 많은 남한업체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