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두산그룹 총수 형제간에 벌어진 고발과 진정 사태가, 결국 양쪽 모두에 대한 사법 처리 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용성 현 회장측과 박용오 전 회장측 모두를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사주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씨는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여섯째 아들입니다.
검찰은 박씨가 주방용품 회사인 넵스를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두산 그룹에 넘겨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용욱씨의 형제로, 이번 고발과 진정 사태를 불러온 박용성 현 두산회장과 박용오 전 회장도, 다음주쯤 소환될 예정입니다.
두산 비리 의혹을 수사한 지 70여일 만에 검찰이 사법처리에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된 박용욱, 박진원, 박지원씨 외에 오늘 박용성, 박용오 두산그룹 전현직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피고발인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두산그룹 관계자 : (박용성) 회장님께서야 기본적으로 그룹 회장과 대한상의 일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계시죠. 떳떳하게 필요하다면 검찰에서도 밝히겠다는 입장이시죠.]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과 방만한 그룹 경영은,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더기 사법처리 사태로 마무리 돼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