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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삼키려다 옆구리 터진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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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에서 뱀이 악어를 삼켰다가 배가 터져서 죽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희한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또 사람탓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죽은 미얀마 비단뱀의 모습입니다.

길이가 6m나 되는 뱀이 몸통이 터진 채 죽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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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진 몸통 밖으로 악어의 꼬리가 보입니다.

비단뱀이 길이 1.8m나 되는 악어를 한꺼번에 삼키다 날카로운 악어의 발톱과 가죽에 찢겨 뱀의 몸통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림/서울대공원 파충류 사육사 : 상당히 희귀한 일이죠. 그런데 뱀이 배가 고플 경우에는 악어라도 충분히 공격을 해서 잡아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애완동물로 기르던 뱀을 최근 3~4년 전부터 주민들이 호수에 몰래 내다버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뱀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면서 몸집도 함께 커졌고 이제는 먹이가 부족해져 악어까지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주택가에서는 지난 5월 4미터가 넘는 비단뱀이 애완견을 잡아먹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자연을 무시한 인간의 무관심이 자연의 질서를 흐뜨러뜨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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