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윤규 전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현대 내부감사 보고서 내용에 대해 통일부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현대측에 사과하고 책임지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측이 통일부에 제출한 내부감사 보고서입니다.
남북경협기금 관련금액 5억원 정도가 김윤규씨의 비자금으로 조성됐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현대 감사보고서에는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협기금 관련 비자금이 조성됐다고 돼있지만, 현대 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은 대부분의 비자금이 조성된 뒤인 작년 12월 31일에 지급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차관은 사실이 아닌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현대측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 기업 내부보고서가 언론에 사전 유출된 점에 대해 명확히 그 경위를 해명해야 할 것이며,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측은 즉각 남북경협기금 비자금 조성이라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와는 냉랭한 관계를 피할 수 없게 됐고 북한에게는 김윤규 전 부회장을 과대 감사로 몰아낸 것 아니냐는 의심을 심어 줄 수 밖에 없어 현대의 대북사업과 현정은 회장의 처지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