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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서대필 사건' 재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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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표적인 과거사 사건인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 수사 때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수사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당장 내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부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으로 노태우 정부는 최대의 위기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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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터져 나온 사건이 바로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

서울지검 강력부가 직접 나서서 수사를 벌인 끝에 전민련 간부였던 강기훈씨가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발표를 합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이 가혹행위 끝에 조작됐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강기훈/유서대필 사건 피의자 : 3일씩 잠을 안 재우고 세워놓고 조사를 받는다든지, 제대로 자백을 하지 않으면 너희 가족들을 전부다 잡아다가 족치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든지.]

[임무영/유서대필 사건 참고인 : 대답이 마땅치 않으면 빰과 주먹질을 했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검찰 과거사 정리차원에서라도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최근 당시 수사와 재판 기록을 꺼내 재검토한 결과, 재조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검찰의 한 고위간부가 전했습니다.

다만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요구가 있으면 협조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빈/검찰총장 : (위원회에서 자료 협조 요구한다면 협조하실건지?) 당연히 그렇게 할 겁니다.]

김종빈 검찰총창은 내일(7일)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신중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재조사 요구가 거센 만큼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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