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6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공천' 잡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광주 지역 재선거의 한나라당 후보자를 확정하는 자리.
공천에서 탈락한 김을동 당 운영위원이 갑자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아버지인 김두한 전의원의 과거행적을 되새기면서 공천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김을동/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 : 국가 수호신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준엄한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며, 국민의 분노를 담은 제2의 똥바가지가 퍼부어질 것입니다.]
논란끝에 당초 발표대로 정진섭 경기도지사 정책특보를 후보로 의결했느나 홍사덕 전 의원까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대구 동을 지역 공천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제(3일)는 전국구 의원인 유승민 대표비서실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가 어제 아침 번복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유승민 실장이 신청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고 한나라당은 절차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 실장을 염두에 둔 2차 후보 공모에 들어가겠다고 밝혓습니다.
사실상 유승민 의원을 후보로 내정한 상황인 만큼 열린우리당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의 대결이 확실시되는데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했던 15명 후보자들의 반발이 선거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