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경찰은, 그제 일어난 발리 폭탄 테러의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세 명 이상이 테러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은, 사건 당시 관광객들이 촬영한 비디오 분석과 현장 감식 등을 통해 폭탄 테러의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에 적어도 세 명 이상이 직접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용의자 시신 세 구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파스키타/발리 경찰청장 : 쿠타에서 한 명, 잠바란 해변 식당에서 각각 한명씩, 모두 세명이 범인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의 배후에 알 카에다 동남아시아 연계조직 제마 이슬라미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폭탄 제조 전문가이자 제마 이슬라미야의 핵심 지도자인 아자하리가 유력한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테러 현장을 찾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자살폭탄테러로 규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57개 이슬람 국가로 이뤄진 이슬람회의기구도 이슬람의 가르침에 모순되는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리 테러의 사망자는 한때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테러범 세 명을 포함해 22명인 것으로 수정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