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섬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2차 테러의 공포 속에 많은 관광객들이 서둘러 발리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 국제공항에는 날이 밝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 일어난 자살 폭탄테러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발리를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독일인 관광객 : 너무 겁이 나서 최대한 빨리 호텔을 빠져나와 밤을 보냈습니다. 집으로 가게 돼서 기뻐요.]
[청 이예/중국인 관광객 : 여전히 무서워요. 테러와 관련해서 중국과는 상황이 몹시 틀리기 때문에 불안합니다.]
이번 테러는 발리의 관광수입에 치명타를 줄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발전기획장관은 인도네시아의 4/4분기 경제 성장률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타티 수하에디/관광 가이드 : 발리가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쌓기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3년전인 지난 2002년 10월에도 발리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벌어진 뒤 발리는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받았습니다.
평소 70%를 웃돌던 호텔 투숙율은 5%대로 뚝 떨어지고 관광객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최고급 리조트와 전통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발리.
3년전 참사의 아픔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또 한번의 폭탄테러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