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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금연휴' 부작용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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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에서는 내일(3일)부터 일주일동안 국경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중국은 이렇게 일년에 세차례, 일주일씩 몰아서 쉬는 황금연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많아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음력 설인 춘절과 5월의 노동절, 10월의 국경절 때만되면 중국 전역이 고향에 가려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중국이 이같은 황금연휴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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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과도한 저축심리를 소비로 돌려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해 3대 황금연휴 기간에 중국인들은 1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120조 원을 여행경비와 같은 내수부문에 썼습니다.

휴일 경제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조웨이/베이징 시민 : 지금 중국에는 내부적인 수요가 많아 연휴가 길어야 소비를 끌어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찮습니다.

여행객이 폭증하다보니 항공권을 구하거나 숙박업소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졌습니다.

또 대목을 노린 업자들의 바가지 횡포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베이징 시민의 78%가 이런 문제점 때문에 이번 국경절 연휴에 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양리리 : 관광지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러가도 사람만 보일 정도입니다.]

장기간 연휴로 인한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것도 큰 문제입니다.

중국 정부는 시행 6년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고려해 황금연휴제도를 손질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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