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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단계 공사, 곳곳에 비리 의혹

도로공사·정보통신시스템 사업 입찰 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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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는 2008년 까지 5조원에 가까운 돈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2단계 공사. 지금까지 9천억원이 집행됐습니다. 그런데 공사 곳곳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서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총연장 6km의 용유순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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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단계 공사의 일환으로 사업비 147억원이 투입돼 지난 해 말 완공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의 관리 책임자들이 건설사에 하청을 지정된 업체에 주도록 강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하청 업체에 지분을 투자해 이익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순환도로 발주 서류 일체를 압수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도로 공사 비리 사실을 지난 1월부터 알고 있었지만 8개월이 지나도록 자체 감사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직원 : 결론이 나야 되는 것이고, 알아도 얘기를 안 드릴 거예요.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천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2단계 정보통신시스템 사업도 입찰 자료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설계도면이 통째로 CD로 복사돼 입찰 참여 업체에 넘겨졌고, 해당 업체는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관 : 지금 수사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공항공사에 대해서요. 자료 유출에 대한 것을 수사하고 있어서...]

검찰과 경찰은 이밖에도 이미 9천억원이 집행된 인천공항 2단계 공사 부문별 사업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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