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술말고는 별 뾰족한 수가 없는 백내장 치료에 새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삼이 그 답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대부터 백내장이 진행됐다는 이희자씨.
그동안 좋다는 약을 다 써봤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희자(70)/경기도 고양시 : 계속 진행되면서 이제 이게 수술할 단계까지 오니까 약을 넣어도 별로 뭐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수술하게 됐어요.]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최근 백내장을 인삼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백내장을 일으킨 쥐에 인삼 사포닌을 투여한 결과 수정체에서 하얗게 백내장이 발생하는 면적이 사포닌을 투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진학 교수/서울의대 안과 : 선삼에는 사포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돼 있는데 항산화작용에 의해서 백내장 유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포닌이 백내장을 일으키는 활성산소 기능을 절반 정도로 떨어뜨리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인삼이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사포닌을 이용한 백내장 약이 개발되면 수술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국제 백내장 치료제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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