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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청계천, 도시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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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년 만에 청계천에 다시 물길이 열렸습니다. 이제 복원까지 이틀 남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청계천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서울시청입니다.) 청계천 복원 공정률 이제 100%라도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사는 이미 마무리됐습니다.

청계천에선 이제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통식 행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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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과거 청계천의 모습과 다시 물이 흐르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1950년대까지 도시민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청계천.

하지만, 도시빈민들이 대규모로 정착하면서 급속히 오염돼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결국 58년 복개공사가 시작돼 하천의 흔적은 사라졌습니다.

복개된 청개천 주변은 하루 20만대의 차량과 100만명에 달하는 유동인구로 서울 도심의 가장 역동적인 곳이었지만, 가장 복잡하면서도 발전이 정체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아야 했습니다.

2년 3개월의 대 공사 끝에 5.8킬로미터의 물길이 새로 열렸습니다.

매일 11만 톤의 맑은 물이 광화문에서 중랑천을 거쳐 다시 한강으로 흐르게 됩니다.

<앵커>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도심의 상권과 환경, 문화까지 새롭게 바뀌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계천 주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계천 프리미엄'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청계천 복원으로 달라진 도심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청계천의 상권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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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가 자리에는 오피스텔과 카페가 새로 자리 잡았고, 헌책방 거리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세운상가 주변 땅값이 50%나 오르는 등 부동산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청계천 주변은 앞으로 18개 블록으로 나눠져 각종 개발 사업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도심의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생태 환경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길이 통하고 바람길이 열리면서 도심 고온 현상인 열섬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날 측정한 청계천 주변 온도는 4백 미터 떨어진 왕산로보다 평균 3도 가량 낮았습니다.

바람의 속도는 50% 빨라졌고 미세먼지 농도도 떨어졌습니다.

생태계도 빠르게 복원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른 팔뚝만한 잉어가 올라오고 버들치 같은 작은 물고기들도 서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들을 찾아 청둥오리 등 새들까지 날아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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