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나라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층의 자살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실연이나 생활고, 또 가정 불화 등은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택하게 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곤 합니다.
[김모씨 : 사업하다 다 실패하고 채무도 많이 있고..가족들 볼 면목도 없는거고, 살고 싶지 않은 그런 생각이에요.]
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나라 인구 10만명 당 자살한 사람은 25.2명으로 10년 전보다 2.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특히 2~30대 젊은 층의 자살이 두드러지게 늘었습니다.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 장기불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압박이 자살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지난해에도 역시 암이었습니다.
암 사망률은 지난 1983년 70.5명에서 2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폐암과 대장암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이경은/종양내과 전문의 : 폐암은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대장암은 무기질이나 섬유질의 섭취가 떨어지고 지방질의 섭취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높았고, 당뇨병과 간 질환도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사망 원인 8위였지만 안전띠 착용과 정지선 단속 등의 효과로 사망률은 10년전보다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