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집에서 새싹 채소를 길러온 윤덕기 씨는 두 달 전부터는 새싹 채소를 활용해서 비누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브로콜리 싹이나 무순에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서 만든 비누로 피부미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윤덕기/새싹채소 카페 운영자 : 세수하고 바로 로션을 안 발라도 피부도 안 땡기고, 미백 효과가 있어서 (피부) 색깔도 좀 희게 되고.]
피부가 연약한 생후 16개월 된 아기를 씻길 때도 새싹비누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윤희/구로구 오류동 : 얼마나 좋은대요. 굉장히 순해서 유아용 비누보다 좋은 것 같아요.]
[안미현/천연 비누, 화장품 전문가 : 새싹 채소 같은 경우에는 다 자란 채소보다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이 서너 배 이상 높다. 그걸로 피부 미용을 했을 때 그만큼 효과도 좋다고 본다.]
새싹비누 제조 방법은 간단해서 누구나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
비누를 만드는 기본재료인 비누 베이스와 아로마 오일, 피부 보습효과를 더해주는 꿀을 준비합니다.
비누 베이스는 대형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누틀은 유리 그릇이나 과일포장용 투명 플라스틱 팩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비누와 달리 야채로 만든 천연 비누인 만큼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
[안미현/천연 비누, 화장품 전문가 : 수분이 함유된 생채소로 만들 경우, 냉장 보관해서 5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새싹을 말려) 분말을 내서 만들면 1년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새싹 채소로 화장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정옥/구로구 오류동 : 천연 재료지만, 아주 고농축이 된 느낌이고, 다른 게 가미되지 않아서 안심하고 우리 손주랑 같이 써요.]
순식물성 천연 비누와 화장품은 피부에 자극이 적기 때문에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찾는데요.
아토피성 피부로 고민하는 회사원 김재화씨도 1년 전부터 무순으로 화장수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김재화/회사원 : 무순 새싹 스킨을 사용해 보니까 피부가 매끈매끈해지고, 예전과 다르게 아토피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
새싹채소 화장수는 물과 새싹채소를 1대5 비율로 섞어서 즙을 낸 뒤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흑설탕이나 수세미즙을 추가하면 피부결을 곱게 하고, 보습 효과를 더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새싹 채소는 30여 가지!
종류만큼 피부 미용 효과도 다양한데요.
[안미현/천연 비누, 화장품 전문가 : 무순 같은 경우에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오염된 피부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싹은 피부 미백에, 메밀싹은 피부 혈관을 건강하게 해준다. 적양배추싹은 피부 노화방지에 좋다.]
하지만, 새싹 비누와 화장품이 아직 확실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부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따라서 피부의 반응을 살피면서 사용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쉬운 환절기!
새싹 채소로 만든 비누와 화장품으로 피부 미인이 돼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