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의 오늘(27일) 메시지는 한마디로 삼성의 지배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긴장 상태에 빠진 삼성 그룹은 해법을 찾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으로서는 크게 두 가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먼저 삼성 봐 주기 의혹의 핵심으로 떠 오른 금산법이 여당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과거에 취득했더라도 금산법을 어기고 금융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이 경우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7.2%와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 가운데 5% 초과분을 처분해야 하므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새로 짜야 만합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는 개정안은 초과 지분을 해소하는 데 5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어 삼성으로서는 새로운 대안을 찾을 시간은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말씀하신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볼 때 국회 논의과정에서 좋은 타협점을 찾아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로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거진 도덕성 논란을 극복하는 과젭니다.
시민단체는 삼성이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환 사채를 이용한 편법을 동원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최한수/참여연대 경제개혁팀장 : 상속과정에서 회사나 주주에 손해를 끼쳤다면 이를 배상하고 법적 책임도 져야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지배 구조 개선과 관련한 획기적인 조치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해 국민과 정부의 이해를 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