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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산물 공동 브랜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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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농민들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역별로 나뉘었던 상표를 하나로 합쳐 활로를 모색하는 일인데요.

안미정 뉴스 리포터! 어느 지역인지 소개해 주시죠.

<리포터>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이 손잡고 선보인 복숭아 공동 상표 '햇사렙'니다.

공동 상표로 출혈 경쟁이 사라지고 비용이 줄면서 매출은 늘고 있습니다.

먼저, 가을 복숭아 수확현장에서 공동상표의 효과를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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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복숭아 황도를 따는 농민 손길이 분주합니다.

탐스럽게 익은 황도의 특징은 당도가 높은 것.

[박윤기/농민 : 장호원 황도는 복숭아를 재배하기 좋은 토양과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서 당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품질에 비해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인접한 충청북도와 다른 상표로 경쟁했기 때문입니다.

[전동명/장호원농협 조합장 : 소비지에 가서 경쟁을 하다보니까 농가가 많이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연합해서 공동브랜드로 하다보니까 상당히 농가에도 이익이 되고...]

공동 상표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복숭아 매출액은 공동브랜드를 시작하기 전인 2001년 2백11억원에서 3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3백21억원으로 50%이상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판매가격이 1kg에 2천6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올라 수익성이 높아졌습니다.

[박재근/농협 경기본부장 : 공동 마케팅을 통해 더욱 훌륭한 국내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동상표가 농촌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됐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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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상표로 경쟁을 줄이고 협력을 늘려 농가 수익을 높인 것인데요. 그래도 가을 복숭아가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거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복숭아하면 여름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농민들은 매출을 늘리는 자구책으로 가을 복숭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행사 내용과 함께 복숭아 육성 대책을 취재했습니다.

한강 상류인 이천시 청미천 둔치에 복숭아 시장이 열렸습니다.

[김신원/판매 농민 : 홍보기간으로 농가에서 회의를 해서 아주 싼 값에 팔아요.]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싼값에 팔아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정연경 : (어디서 오셨어요.) 부산요. 다른데서 먹는 복숭아보다 시지않고 달고 맛있는 것 같아요.]

복숭아 산지 판매외에도 가을 복숭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3백명이 먹는 복숭아 화채는 따가운 초가을 햇살 아래 참가자들의 목을 축여 줍니다.

복숭아 마라톤 행사에는 전국에서 2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가을 길을 달리며 복숭아를 맛보고, 건강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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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 운동은 좋은 거예요. 복숭아 알리는 그런 의미가 좀 크죠.]

가을 복숭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축제도 좋지만, 시설현대화가 아쉽습니다.

또, 국내 시장을 넓히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도 눈앞에 놓인 과젭니다.

[조병돈/이천 부시장 :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수출 포장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유통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농가의 수익을 증가시킬 실질적인 뒷받침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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