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류가 이렇게 달라지면서, 우리 정부도 자이툰 부대의 감축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일단 파병 재연장을 추진하되, 숫자는 천명가량 줄이겠다는 쪽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서울역 광장에는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6백여명이 모여 자이툰 부대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라크 최대 파병국이 미국, 영국,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세 나라 수도에서 동시에 벌인 시위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 이라크전 목소리가 지난해보다 확산된 가운데 열린우리당쪽에서는 자이툰 부대의 병력감축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현재의 자이툰 부대 병력 3천2백명 중 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측과 본격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전투병, 공병, 의료병의 감축비율을 2:1:1로 해 위험성이 높은 전투병을 더 많이 줄인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곤/열린우리당 정책조정위원장: 전투에 대한 수요는 치안이 안정되면 줄어든다.]
국방부는 당-정협의 이외에 미국측과도 협의를 해야하는만큼 구체적 규모는 11월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에 대해 기존의 한-미 동맹을 고수할 것인지 , 달라진 국제사회의 기류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를 놓고 그 어느때보다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