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복권업체 직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1등에 당첨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이 입수한 '복권제도 운영 및 관리실태´라는 감사원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복권 재수탁업체인 N사 직원이 복권당첨 정보를 활용해 당첨금 2억5천만원의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복권은 산림조합중앙회가 1999년 9월부터 산림환경조성사업에 사용할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즉석식 복권입니다.
김 의원은 "N사 기술차장은 100만장 당 한장 단위로 1등 복권이 발행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판매량이 95만장을 넘은 뒤 이틀에 걸쳐 복권을 집중구매, 1등 복권에 당첨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로또복권 비리에 대한 감사결과도 담고 있는 '복권제도 운영실태´라는 감사보고서가 지난해 말 작성됐지만 아직 감사위원회가 이를 정식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며 관련자에게 증거인멸 기회를 주려는 것인지 집중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