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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염병 발생...어린이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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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서부 지역에서 심한 설사와 고 열을 동반한 전염병으로 지난 두달새 38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서부 아크레 주와 아마조나스 주에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전염병으로 5세 이하 어린이 38명이 숨졌으며,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이 지역에 방역비상령을 내렸다.

아크레 주에서는 지난 5월부터 14개 시에서 1만3천815명의 전염병 환자가 발생했으며, 성인은 대부분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어린이 25명은 사망했다.

아마조나스 주에서도 같은 기간 22개 시에서 4천64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지금까지 어린이 13명이 숨졌다.

이번 전염병은 사람의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기에는 환자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치료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최근들어 고온과 가뭄이 계속되 면서 지난 2주 사이 급속하게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는 "전염병은 이 지역 하천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심한 가뭄과 37도를 넘나드는 고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도시에서는 전체 주민의 80%가 감염 증세를 보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방역 전문요원을 긴급 파견한데 이어 식수와 비상식량 공 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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