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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 '기름값 8800억 폭리' 의혹

정유사측 "국제 제품가격 원가 적용이 국제기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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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2일) 국감에서는 또 국내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름값 산정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것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정유사들은 공장도 가격을 산정할 때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휘발유와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격이 싼 원유를 도입해 석유 제품을 만들면서도 공장도 가격은 국제 현물가격을 기준으로 높게 책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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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은 이처럼 잘못된 가격 산출로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1년 이후 3년만에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3.2배나 뛰었고 지난 한해에만 8천8백억원의 이익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조승수/민주노동당 의원 : 도입 원가보다 휠씬 더 비싼 국제현물가를 기준으로 원가를 계산하다 보니까 이걸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산정할 때 국제 제품 가격을 원가로 적용하는 것이 국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정빈/석유협회 팀장 : 국내 정유사의 최근 경영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수출 채산성이 호전된 것이가장 큰 이유이고 유전개발과 같은 기타 부분의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유사간의 가격 담합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폭리 의혹까지 제기돼 정유사의 폭리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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