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이은 대형 허리케인에 미국 남동부 지역이 또 다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 온 '리타'도 그 위력이 '카트리나'에 못지 않을 것으로 보여 뉴올리언스의 비극이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불안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9번째 허리케인 '리타'가 미 플로리다와 쿠바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2만 5천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13만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플로리다엔 주방위군 등 4천여명이 투입됐습니다.
[펄루슨/연방재난관리청장 직무대행 : 리타는 매우 위험합니다.멕시코만을 지나면 아주 강력해질 것입니다.]
리타는 멕시코만에 진입하면서 세력이 급속히 커졌습니다.
더운 수증기를 계속 빨아들이면 주말쯤 카트리나와 맞먹는 위력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진로는 텍사스, 그러나 카트리나 피해 복구가 한창 진행중인 루이지애나로 방향을 틀 수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블랑코/루이지애나 주지사 :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연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대피명령이 내려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에 수송기 100대와 버스 500여대를 투입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모든 기반시설을 잃은 뉴올리언스를 다시 덮치는 경우.
하지만 텍사스쪽으로 상륙하더라도 텍사스 역시 뉴올리언스와 같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미 국토안보부는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