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동안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치적 사안은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부동산 정책과 조세 문제, 양극화 극복 대책 같은 중요한 정책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치 문화를 고치고 정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는 계속 중점을 둘 것이며, 분열주의와 대결적 문화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 사회가 사회 문제와 과제를 풀어가는 사회로 갈지 아니면 계속 발목 잡혀 있는 사회로 갈지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만 하면 개헌과 연결 짓곤 하는데 이는 대단히 단순한 연결 논리"라며 개헌 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이번 정기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분간 연정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 17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특별기 안에서는, 효율적인 국가 운영 모델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고 동행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