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복원공사 착공 후 2003년 4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청계천변 토지 가격을 비교한 결과 종로변과 세운상가길 주변의 땅값이 평당 약 4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5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수동 지역의 경우 청계천변은 평당 39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41% 이상 상승했습니다.
대표적 상가 밀집지역인 강남 테헤란로 지역이 같은 기간 중 20%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청계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청계천 하류의 뉴타운 지구인 왕십리1동의 주택지는 평당 약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가격 반영이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사무실 임대료도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다소 떨어진 태평로와 종로, 을지로변은 시세 변화가 거의 없는데 비해 청계천변 주요 빌딩의 임대료는 5% 이상 올랐습니다.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져 2002년 7월 청계천 복원사업 발표 후 거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늘었습니다.
청계천 주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계천과 마주한 청계 벽산아파트와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평당 약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33% 이상 올랐습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청계천 복원이 도심을 활성화시켰다고 분석하면서 청계천변의 지가와 임대료 변화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의 산업과 업종 분포에도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