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차이가 벌어지는게 또 있습니다. 부자 동네의 학교시설은 점점 좋아지고, 형편 어려운 동네의 학교 사정은 점점 나빠지는 이유. 기초자치단체들의 형편 탓도 컸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올해초 리모델링 공사로 과학실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공사비는 6천만원.
모두 강남구청이 부담했습니다.
원어민 영어강사와 도서관 사서 교사의 월급 6백만원도 구청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호중식/서울 포이초등학교 교장 : 교육청 예산이 한계가 있는데, 구청의 예산 지원으로써 어린이들 교육환경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같은 서울시내, 히자만 다른 구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지난 96년 설치된 구형 컴퓨터가 전산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석중/서울 독산초등학교 교장 : 기종이 아주 낡았으니까, 선생님들 하시기에 불편을 많이 느끼고, 아이들도 집에서 쓰는 컴퓨터와 학교 컴퓨터 비교가 많이 되니까 불만이 많습니다.]
이렇게 사는 지역에 따라 학생들이 받는 혜택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치단체의 지원금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구가 지난 4년간 구청에서 지원받은 보조금은 177억원.
중구와 송파구도 50~60억원씩을 지원 받았습니다.
하지만 금천구와 중랑구는 3억원에서 5억원대에 머물렀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기초자치단체별 보조금 규모의 차이가 큰 점을 고려해, 광역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의 재정지원을 차등화 해야 교육환경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