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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수로 제공받은 후 NPT 복귀"

미국측 입장과 상반…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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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경수로를 제공받은 뒤 NPT 즉 핵 확산금지 조약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PT에 복귀하면 경수로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측 입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0일) 새벽 담화를 통해,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는 즉시, NPT, 즉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담보협정을 체결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수로 제공은 북한의 평화적 핵 활동을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증거라며, 미국은 경수로를 하루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NPT 복귀와 국제원자력 기구 안전조치 이행 후 경수로 제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입장과는 정면충돌하는 것이어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선 핵무기 포기 후 경수로 제공 주장을 고집한다면, 북미간 핵문제는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하고 복잡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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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수로 문제는 각측의 입장 차가 있을 수 있다"며, "6자회담 참가국들이 오는 11월 초 5차회담 시작 전까지 양자 또는 다자 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합의 하루만에 나온 북한의 성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 수위를 검토해 오늘 중 대응성명 등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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