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만 여섯살이 안된 아동의 입원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정부가 대신 내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취지는 좋은데,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만 여섯살 미만의 아동이 병원에 입원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입원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겠다.'
오늘(19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을 찾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부모들이 지금까지 입원 진료비로 100만원을 냈다고 가정하면, 앞으로는 평균 63만원만 내면 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천억원 가량은 건강보험 재정 흑자분으로 충당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이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암 등 중증질환 어린이의 부모들은, 입원비보다는 약값의 부담이 훨씬 큰 만큼 정부의 입원비 경감조치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건강보험이 부담을 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조성심/아동 환자 보호자 : 그런데 그것보다 저희는 항암제나 항생제가 더 많이 부담이 되거든요.]
지난해 만 여섯살 미만 아동이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는 모두 50만여 건.
건강보험료를 낸 만큼 혜택이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 아픈 자식을 둔 부모들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