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8일)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집권당과 제1야당의 이른바 대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슈뢰더 총리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기위해 1년 앞당겨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독일 국민은 어느 정당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집권 사민당은 34.3%, 제1야당인 기민·기사당은 35.2%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녹색당과 자민당 등 군소정당과의 연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뚜렷한 승자가 없는 상황에서 슈뢰더 총리는 정국의 주도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뢰더/독일 총리 : 앞으로 4년 동안도 제가 이끄는 안정적인 정부가 들어설 것임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은 집권당과 제1야당간의 이른바 대연정이 성사될 지 여부입니다.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도 연정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앙겔라 메르켈/제1야당 당수 : 중요한 것은 지금 독일에는 안정된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느 정당도 정국을 주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독일의 집권당과 제1야당이 대연정 협상에 착수할지 여부가 독일 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