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각종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호기심 때문에 4,50대 분들도 어깨너머로 게임을 구경하십니다.
게임기기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SP를 한번 보겠습니다. PSP는 Play Station Portable의 약자입니다. 일본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4년 출시한 비디오게임입니다. 처음 플레이스테이션이라고 출시된 이후 one, two에 이어 지난해 휴대성을 강조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이 출시됐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one과 two는 국내에서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은 놀라울 정도의 인기에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렸고 국내에서도 발매 3개월 만에 15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3차원 그래픽 게임은 물론, 영화나 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임 타이틀만 50종이 넘는다고 하니 2,30대가 즐길 만도 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소비자들로부터 이런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4.3인치 밖에 되지 않는 액정 화면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PSP를 단순 오락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작은 단말기 하나로 게임은 물론 인터넷 접속, 영화관람, TV방송 다운로드, 등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해외와는 달리 초고속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KT와 함께 PSP NESPOT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단말기에 무선랜을 장착시켜 장소와 상관 없이 AP(access point)만 있으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이번달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DAUM을 PSP에 최적화시킨 PSP용 인터넷 포털 사이트 <DAUM in PSP서비스>가 오픈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PSP를 이용해 다음 메일과 카페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일부 공중파 방송사까지 PSP를 통한 프로그램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PSP 전용 음악앨범까지 등장.
톱스타의 음반이 PSP용 음악 UMD로 발매될 예정이어서 PSP 사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 일단 가수 보아의 PSP 음악 앨범은 데뷔부터 현재까지를 볼 수 있는 일대기를 HD급 영상으로 담고 있고, 서태지의 라이브 실황 PSP 음악 앨범은 지금까지 팬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과 177분의 방대한 분량의 부가영상 디스크 화보집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UMD란?
PSP는 크기와 달리 대용량의 광 매체라고 할 수 있는 UMD(universal media disc)를 채택했습니다. 차세대 콤팩트 저장 매체라고도 불리는 UMD는 지름이 60mm이며 최대 1.8GB의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담배 두갑 정도 크기의 단말기 안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많은 무섭게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게임폰의 반격
휴대전화 단말기에도 3차원 게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팬택 등 빅 3 제조업체는 경쟁적으로 게임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SK텔레텍이 지난 7월 출시한 IM8300의 판매량은 한달만에 10만대를 넘었습니다.
팬택의 게임폰
국내 게임 시장을 놓고 휴대전화와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바일 게임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정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휴대전화와 함께 합쳐지면서 장소와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이동할 때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휴대전화는 휴대가 간편하고 게임의 reality를 강조하고 PSP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추가 기능을 강조하면서 서로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