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까지 몰려든 귀성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오후 들어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정체구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천안휴게소 부근과 안성∼입장휴게소 8㎞ 구간 외에는 별다른 지·정체 구간이 없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3.2㎞, 강천∼문막휴게소 18㎞ 구간에서 밀리고 서해안고속도로는 광천∼웅천터널 35㎞, 용담터널∼화성휴게소 부근 15.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하행선 고속도로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은 17일 0시∼오전 7시 사이 지난해 추석 전날 같은 시간대의 4만대보다 130% 정도 늘어는 11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간 탓에 귀성차량이 분산됐고 비까지 내려 연휴 나들이차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을 출발하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 6시간20분, 대전 2시간30분, 광주 6시간30분, 목포 7시간20분으로 오전에 비해 1시간 이상 줄어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전 11시를 고비로 오후부터 하행선에서 큰 정체는 없을 것"이라며 "연휴가 짧다 보니 서둘러 귀성하는 바람에 차량이 오늘 새벽에 몰렸다" 고 말했다.
하지만 경부선 서울방향으로 안성휴게소∼죽전 33㎞, 청주∼청원휴게소 16㎞, 통도사∼인보 19㎞ 구간 등 일부 상행선 구간이 막히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이 평소 주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