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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마약 소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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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마약 밀반입이라 하면 으레 사람이 마약을 몸이나 짐 속에 몰래 숨겨 들여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국제 우편물을 가장한 보다 교묘한 수법의 범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의 집중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목동에 있는 국제우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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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포로 부쳐온 송이버섯 상자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언뜻 봐 송이버섯 소포임이 분명하지만 냉장 포장재인 아이스팩을 뜯자 필로폰이 가득 차 있습니다.

순도 90퍼센트 이상의 필로폰으로 무게는 1킬로그램, 시가로 무려 50억원에 이릅니다.

수사관들은 부산구 사상구의 한 건물에서 이 우편물의 수취인으로 돼 있는 김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중국에 아는 사람은 있는데 연락이 왔더라고요. 나도 사실은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마약을 밀반입하려한 혐의가 확인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인도에서 배달된 이 상자도 겉으로 보기엔 생필품이 담긴 평범한 선물 상자입니다.

하지만 화장품통 안에는 대마초를 농축한 해시시가 1.5킬로그램이나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소포를 위장한 필로폰 밀반입은 지난해 전체 밀반입의 50퍼센트 수준에서 올들어 70퍼센트 가까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금석/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장 : 국내 수요자가 외국 공급 조직과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니까 건수가 많이 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마약 밀반입자가 직접 들여오지 않아서 검거될 위험이 적고, 노숙자를 수취인으로 둔갑시킬 수 있는 점도 악용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다 적발된 마약을 실제로 화물엑스레이 검색대에 통과시켜보겠습니다.

일반 화장품은 녹색으로 보이는 반면에 화장품통 안에 들어있는 필로폰은 노란색으로 구별이 됩니다.

하지만 국제 우편이 너무 많고 수법도 더욱 교묘해져서 원천봉쇄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수사기관은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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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에 집중됐던 밀반입 경로도 최근들어 인도나 필리핀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검찰과 관세청,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은 공조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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