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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혁, 강대국 중심주의 탈피해야"

노대통령,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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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 전 유엔 정상회의 기조 연설을 마쳤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개편은, 강대국 중심주의에서 탈피해 국제 사회의 화합을 촉구하는 개혁안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개편은 "민주성과 책임성, 효율성의 바탕 위에서 도덕적 권위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또 다른 강대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이 도출돼야 한다.]

일본과 독일 등이 주장하는 상임 이사국 증설에 반대하면서, 지역 대표성을 반영한 비상임 이사국 증설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천명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여러 분야에 나타나고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면서, 특히 일부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오늘날 국제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들이 먼저 자신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각별한 성찰과 절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국제사회의 모습은 유럽연합에서 그 모범을 찾을 수 있다면서, 동북아에도 이런 질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특정한 강대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중견 국가들이 가져야 할 유엔 개혁 방향의 기본적 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15일) 밤 늦게 열리는 정상들 간의 원탁회의에도 참석해서, 특히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에 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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