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관급 회담 사흘째를 맞아 남북은 본격적인 의제 협상에 나섭니다. 정동영 장관이 금강산 관광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고 밝혀,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15일) 오후 수석대표 또는 대표접촉을 갖고 공동합의문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우리측은 국방장관 회담 개최,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등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과, 북핵문제 해결, 중대제안 수용 여부에 대한 북측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동영 장관이 어제 금강산 관광은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만큼 정부가 개입해 북측과 직접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혀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북측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등 기존의 요구들을 되풀이하면서, 남북간 투자장벽 제거를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첫 전체회의를 통해 드러난 양측간 이견이 적지 않아 조율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 접촉에 앞서 전원이 묘향산 국제친선 관람관을 방문합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4시간 넘게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의제들에 대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늘 협상 결과를 토대로 내일 오전 종결회의를 열어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