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로 지은 아파트들의 실내 공기에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이 정말로 위험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특히 면적이 넓을수록 발암물질의 농도가 높았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자일렌.
이른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 화학물질들입니다.
[이윤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피부나 목, 눈의 점막에 자극을 주고 심할 경우에는 폐에 영향을 줘서 폐암을 유발시키기도 하며,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국립 환경과학원이 전국적인 규모로는 처음으로 신축 아파트 801곳의 실내공기를 조사한 결과, 이런 유해물질 때문에 건강을 위협하는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조사대상 아파트의 29%, 톨루엔은 26%, 그리고 자일렌은 11.4%에서 권고기준 범위를 초과했습니다.
신축 아파트에서 유해 화학물질은 바닥재에서 가장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벽, 그리고 천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축 자재의 접착제나 방부제 등으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면적이 넓을수록 농도가 높아져 중대형 아파트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의 건축자재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