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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6기가 플래시 세계최초 개발

모바일시대 '저장 혁명'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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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6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습니다. 노래는 8천곡, 영화는 20편이나 조그만 칩 하나에 담을 수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지속된 하드 디스크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카락을 2천가닥으로 쪼갤 수 있는 50나노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16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입니다.

손톱만한 칩 안에 164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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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칩으로 만들수 있는 32기가 메모리 카드 한 장에 신문 200년 분량을 몽땅 담을 수 있습니다.

16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은 플래시 메모리가 보조 기억장치가 아닌 하드 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 매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작고 가벼운데다,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에서 노트북까지 모든 전자 기기들의 저장 장치가 플래시 메모리로 대체되는 시대에 진입한 셈입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팟 나노'에 삼성의 낸드 플래시를 장착했듯이, 세계적 IT 업체들이 이제 플래시 메모리를 얻기 위해 삼성전자로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의 이른바 '황의 법칙'이 또다시 증명된 것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황창규/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 내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16기가로 만든50나노의 기술을 가지고만든 플래시 메모리는 약 300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디지털 시장을 주도해 인텔을 누르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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