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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택시강도 잡았다…여성만 골라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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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훔친 택시로 서울 강남 일대를 돌면서 가정주부를 상대로 강도짓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의 한 은행 출장소.

마스크를 쓴 남자가 현금을 찾는 사이, 경찰이 뛰어들어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훔친 택시를 이용해 지난 두달 동안 강도짓을 해온 33살 한모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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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강남 일대에서 혼자 택시를 기다리는 여성들만 골라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아 왔습니다.

[피해자 : 갑자기 돈을 내놓으라고 해서 겁이나서...]

일부 여성은 성폭행을 한 뒤 협박용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한씨는 주로 사람들이 잘 지켜보지 않는 비오는 날 범행을 저질렀고, 안에서 문이나 창문을 열고 도망치지 못하게 미리 잠궈뒀습니다.

또, 다른 개인택시의 번호판을 훔쳐 붙이고 다니면서 경찰의 추적도 피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네 사람들이 돈이 많고 제가 좀 가져가도 관심이 없을 것 같고...]

한씨는 이렇게 스무차례 이상 강도짓을 하면서 3천만원을 뺏았습니다.

그러나 전에 현금을 인출한 적이 있던 은행을 다시 찾아 갔다가 현장을 확인하러 왔던 경찰과 맞닥트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한씨를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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